'야권단일화' 여전히 난항..安측 "吳에 기호 4번 달라면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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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재보선을 한 달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이태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요구하는 '기호 2번 출마' 안을 거듭 일축했다.
이 총장은 9일 국회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그 분에게 기호 4번을 달고 출마하라고 하면 수용하겠느냐"며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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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객원기자)
4월 서울시장 재보선을 한 달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이태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요구하는 '기호 2번 출마' 안을 거듭 일축했다.
이 총장은 9일 국회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그 분에게 기호 4번을 달고 출마하라고 하면 수용하겠느냐"며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BBS 라디오에도 출연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기호 2번 요구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야권 지지층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보편적인 바닥 민심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총장은 시민참여형 경선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축구 경기에서 준결승까지 해오던 방식을 결승전에서 바꾸자고 하면 되겠느냐"며 기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나 여론조사와 별도로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의 시민으로 이뤄진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어 그는 단일화 협상 일정에 대해 "오늘이라도 만나서 실무 논의를 하자고 요청한 상태"라며 "빠르면 TV 토론과 여론조사도 이번주 내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상승한 오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는 "LH 사태로 국민 분노가 심해 야권 후보를 밀어주고 싶다는 국민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야권 후보 간 변별력은 약해질 수 있다. 안 후보가 조금 불리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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