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삼성전자, 지난해 직원수·개발비 '역대 최대'

오문영 기자 2021. 3.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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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용을 꾸준히 늘려 역대 최대 직원수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도 20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의 본사 소속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9490명이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조원 늘어난 총 21조2000억원이 투입돼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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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용을 꾸준히 늘려 역대 최대 직원수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도 20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의 본사 소속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9490명이다. 전년보다 4233명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사업부가 포함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직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019년말 기준 5만4580명이었던 DS부문 직원 수는 2020년말에 5만9270명으로 4690명 늘었다. 화성·평택 등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라인을 가동하면서 채용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 임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인 평균 급여액(대표이사 3인을 포함해 등기임원 11명은 제외)은 전년보다 17.6% 가량 늘어난 1억2700만원이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조원 늘어난 총 21조2000억원이 투입돼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였다. 2017년 7.0%에서 2018년 7.7%, 2019년 8.8%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시설투자액은 총 38조 5000억원을 썼다. 반도체 최대 호황기였던 2017년 43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에는 32조9000억원이 투자했고, 디스플레이는 3조9000억원, 기타 시설은 1조7000억원을 사용했다.

주요 고객사였던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거래선에서 빠졌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제재로 부품 공급을 중단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요 5대 매출처인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로닉스 △버라이즌 등은 전체 삼성전자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등록해놓은 특허는 19만7749건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등록 개수 기준으로 미국이 7만7천98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한국 4만1천649건, 유럽 3만7천561건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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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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