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70명, 국내발생 452명..2.5단계 수준 육박(종합)

구무서 2021. 3. 10. 1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발생 수도권 354명..경기 199명·서울 132명·인천 23명
비수도권 지역감염 98명..울산 21명·강원 20명·충북 18명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총 1648명..위중증환자 123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지난 9일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2021.03.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이다.

주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고 수도권에서 350명 넘는 환자가 집중되면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99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에 근접했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검토한 뒤 금요일인 12일께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 1주 평균 399.9명 감염…수도권 확진자, 19일만에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70명이 증가한 9만373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 등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인 8~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6만9402건, 6만3892건 등이다. 일요일(3만3875건) 대비 2배 수준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598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99.9명(401명→381명→404명→399명→335명→427명→452명)이다. 그 직전 1주 364.5명보다 약 30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하한선에 근접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99명, 서울 132명, 인천 23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과 경남 각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과 전남 각각 3명, 제주 2명, 대구와 광주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54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8.3%다. 수도권 신규 호가진자 354명은 지난 7일 323명 이후 3일만에 300명대이자 지난 2월19일 396명 이후 1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6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522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8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27명, 호남권 9명, 경북권 5명, 경남권 35명, 강원 20명, 제주 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07.7명이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27.1명, 호남권 16.9명, 경북권 12.0명, 경남권 23.1명, 강원 10.0명, 제주 3.0명 등이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판단해 15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14일까지 적용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하루 최대 50만건까지 늘어난 검사역량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겠다.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곳이라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선제검사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수도권 감염 여전…안성 축산물 공판장, 부산 어시장 등도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 3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2명, 영등포구 칵테일바 관련 1명,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1명, 송파구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관련 1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선제검사를 통해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으로 임시 분류된 환자가 7명,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1명, 파주시 공장 관련 1명, 화성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1명 등으로 사업장 감염이 계속됐다.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관련 8명, 하남시 운동시설 관련 3명 등 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김포시 요양병원 관련 1명, 의정부시 병원 관련 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감염과 고양시 의류 수출업 관련 1명, 군포시 지인모임 관련 1명, 안양시 음악교습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 등 일상 감염도 이어졌다.

인천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진천에선 닭 가공업체 직원인 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을 비롯해 다른 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외국인 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천에선 서울 노원구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발 감염이 퍼져 사우나 직원 2명,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서예교실 이용자 3명 등이 감염됐다. 청주에선 식품 제조업체 관련 1명, 진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와 영동에선 안성 확진자의 접촉자와 외국인 근로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전날 확진자의 가족 1명과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홍성과 태안에서도 경기 성남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가 1명씩 확인됐다. 아산에선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접촉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중구에선 감염경로를 30대 1명과 가족 2명 등 일가족 3명이 같은 날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부산공동어시장 종사자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공동어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종사자 10명 중 5명은 부산항운노조 어류지부 조합원이며 나머지 5명은 임시조합원이다. 현재까지 공동어시장 작업자 356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환자는 늘어날 수 있다. 이외에 콜센터 직장 접촉자 5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에서는 사천과 양산에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대구에선 의성군 확진자 접촉자의 동거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의성군 관련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의성, 울릉에서 각각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전북 익산에선 8일 원광대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70대 환자와 배우자가 한방병원에서 원광대병원으로 전원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전수검사에서 환자와 간병인 등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이에 익산시는 해당 한방병원 진료를 중단하고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전남 장성군에선 장교 교육을 받기 위해 장성 상무대에 입소한 초급장교로 7일 확진자와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숙식을 함께한 4명 중 4명이 감염됐다. 장흥군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8일 확진자의 가족이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화순에선 최근 서울 출장을 다녀온 증상을 보인 뒤 1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서구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콜센터와 같은 건물 내 12층 사무실에서 근무 중 확진된 환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강원 평창에서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진부면 일가족 10명이 감염됐다. 서울강동구 확진자는 최근 가족 병문안을 위해 진부면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군은 진부면 주민 전수검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평창에서는 세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군 부대 군인 4명이 감염됐다. 강릉에서는 동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확인됐다. 속초에서는 선행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 감염됐다.

제주에선 제주여상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추적조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70명 늘어난 9만3733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164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5명 증가해 총 777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누적 1648명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9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3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2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8명(4명), 가봉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648명이다. 3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4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12명이 증가한 8만431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9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5명 늘어 7773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2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