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이 될 수밖에 없어"

권오석 2021. 3.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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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오세훈 후보가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 후보가 될 것임을 재차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상권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 제도 비슷하게 운영되는 상황에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이상 야권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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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거대 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의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오세훈 "토론에 앞서 안철수 측에 비전 발표회 제안"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오세훈 후보가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 후보가 될 것임을 재차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명동을 방문해 상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상권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 제도 비슷하게 운영되는 상황에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이상 야권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단일화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공식 발언을 통해 오 후보가 결국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김 위원장은 “당연한 현상이다. 거대 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의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1년 임기의 선거다. 누가 들어가서 서울시를 빨리 안정시키고 시민을 위한 시대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건지를 생각해보면 과거 서울시를 운영해본 사람이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오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오 후보의 10년 전 땅 투기 의혹을 다시 꺼내든 데 대해서는 “상투적으로 하는 수법이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를 동행한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단일화 방법은 수십가지가 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열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토론에 앞서 단일화 협상 타결 전에 비전 발표를 하자고 제안했고 안 대표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양측의 실무협상팀은 11일 오후에 만나 협의를 재개한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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