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알몸으로 절인 배추 작업..'중국산 김치' 충격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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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배추를 굴삭기로 옮기고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휘적이는 등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한 영상에서는 굴삭기로 절인 배추가 옮겨지고 한 남성이 알몸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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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배추를 굴삭기로 옮기고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휘적이는 등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한 영상에서는 굴삭기로 절인 배추가 옮겨지고 한 남성이 알몸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배추가 둥둥 떠 있는 소금물은 거뭇한 색을 띠고, 굴삭기 곳곳에는 녹이 슬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상이 퍼지자 현지에서 김치 공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영상 원본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과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실제로 이번 영상 외에도 쌓아 둔 배추를 작업자들이 신발 신은 채로 밟고 굴삭기로 옮기는 사진들이 여러 번 공개된 적 있다.
덮개를 만들지 않아 배추는 빗물과 흙 등 여러 불순물과 섞이기도 한다. 김치 주재료인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널어놓은 고추 더미를 들추자 쥐 떼가 들끓는 영상 역시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구덩이에 배추를 매립하는 방식은 현지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중국 당국은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과 방부제가 과도하게 함유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소금물이 땅에 스며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한다"며 2019년 6월부터 다롄시 등 동북 지역에 금지 명령을 내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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