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생리통 연구한 이유는

박효주 기자 2021. 3.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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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미국 환경보건연구소와 협력으로 진행한 여성과 생리 증상에 대한 예비 연구 결과 보고를 10일 공개했다.

애플 여성 건강 연구는 생리 주기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불임, 갱년기 등 다양한 증상과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의 생리 주기와 증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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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여성 건강 연구에서 공개하는 예비 데이터는 생리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 연구가 여성 건강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생리에 대한 오명을 벗기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진=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애플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미국 환경보건연구소와 협력으로 진행한 여성과 생리 증상에 대한 예비 연구 결과 보고를 10일 공개했다. 애플 여성 건강 연구는 생리 주기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 불임, 갱년기 등 다양한 증상과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간 의학계는 여성 생리 주기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 지표로 여겼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여성 생리 증상은 무시되거나 심지어는 과민 반응이나 신경과민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의 생리 주기와 증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 증상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다.

분석 결과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경련성 복통, 더부룩함, 피로감이며 참여자 60% 이상이 이를 모두 경험했다. 여드름과 두통을 보고한 이들도 절반 가까이 됐다. 설사 및 수면 주기 변화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증상을 기록한 참여자는 37%로 조사됐다.

미셸 윌리엄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장은 "애플 여성 건강 연구는 전 세계 여성이 매달 겪는 경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예비 데이터를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해 방법론 분석을 포함한 상세 연구를 동료 평가 및 학술지 공개용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애플 여성 건강 연구에서 공개하는 예비 데이터는 생리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 연구가 여성 건강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생리에 대한 오명을 벗기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진=애플

이번 애플 여성 건강 연구는 애플 리서치앱을 통해 진행됐다. 흑인, 히스패닉, 백인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애플은 "미국 전역에 걸쳐 다양한 연령과 인종을 아우르는 1만 명의 참가자 집단을 기반으로 생리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 연구는 여성 건강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생리에 대한 오명을 없애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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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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