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버티는 LH·국토부 직원 6명 "개인정보 동의 못한다"

2021. 3.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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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일 LH와 국토부 직원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LH와 국토부 직원 6명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최후까지 동의를 거부할 경우, 해당 지역 토지거래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장원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LH와 국토부 직원 1만4000명 중 6명이 여전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의 거부 직원은 어제까지 12명이었는데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설득 끝에 여러 명이 동의서를 제출했다”며 “6명은 아직 동의하지 않고 있어 계속 설득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6명 중에는 퇴직을 수개월 앞둔 국토부 직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어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토지거래 여부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는 직원들을 토지거래를 한 것으로 간주해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현재 목표는 내일 발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바로 국수본에 수사 의뢰를 하도록 이렇게 원래 계획이 돼 있죠. "

조사에서 이미 토지거래가 확인된 LH 직원 13명 외에도 추가로 수십 명 가량의 토지거래 직원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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