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난해 전세계 전기동력차 시장 4위 차지

2021. 3.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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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만대의 전기동력 차량을 판매해 전체 4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등 전기동력차는 전세계에서 294만대가 판매돼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에도 전년 대비 44.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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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PHEV·수소차 포함
코나 일레트릭 생산 확대로 3계단 '껑충'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첫 200만대 돌파
[KAMA 자료]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만대의 전기동력 차량을 판매해 전체 4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1일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등 전기동력차는 전세계에서 294만대가 판매돼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에도 전년 대비 44.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59.9% 증가한 19만8487대를 판매해 테슬라(44만2334대), 폭스바겐그룹(38만1406대), GM그룹(22만2116대)에 이어 전체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개시하고 유럽 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기동력차 수출을 확대한 데 힘입어 순위가 상승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3를 비롯해 세아트, 스코다의 보급형 전기차와 포르쉐, 아우디의 고가형 전기차 모델을 전방위로 투입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1%나 늘었다.

유형별로는 전기차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02만5371대가 판매돼 순수전기차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 선을 돌파했다. PHEV는 출시 모델이 확대되면서 저넌 보다 73.6% 늘어난 91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는 전년비 9.3% 증가한 8282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33만5302대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SAIC우링의 홍광미니(12만6603대)가 차지했다. 르노 조에(10만1103대), 테슬라 모델Y(7만527대)가 기 뒤를 이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생산거점 확대로 5만 3981대가 판매돼 5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년비 133.5% 증가한 129만대로 집계돼 전기동력차 점유율이 43.9%에 육박했다. 특히 독일(278.7%), 프랑스(177.8%), 이탈리아(251.3%) 등이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지난해 전기동력차 시장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동력차 보조금을 증액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을 확대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전기동력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조금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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