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5년까지 연간 700만대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할 것"

이현우 2021. 3.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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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자급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경제지 한데스블라트(Handelsblatt) 등 외신에 따르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장관, 브루노 르메이르 프랑스 재무부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EU는 2025년까지 연간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기차산업에서 경제적 주권과 독립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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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어 배터리도 자급자족..中 의존도 낮춘다
스웨덴, 독일, 헝가리 등에서 15개 배터리 공장 건설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연합(EU)이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자급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공급 부족에 대비하고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11일(현지시간) 독일경제지 한데스블라트(Handelsblatt) 등 외신에 따르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장관, 브루노 르메이르 프랑스 재무부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EU는 2025년까지 연간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기차산업에서 경제적 주권과 독립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셀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중국으로부터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한데스블라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 BMW, 피아트 등 유럽 차 제조사들은 12개 EU회원국을 비롯한 42개 국가 및 기업들과 스웨덴, 독일, 헝가리 등지에서 15개의 대규모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앞서 지난 9일 차량용 반도체와 희토류 공급망도 중국 및 아시아국가로부터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20% 이상을 유럽서 자체생산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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