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88명, 500명선 위협..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2주 연장(종합)

김예나 2021. 3.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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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67명-해외 21명..누적 9만4천686명, 사망자 10명 늘어 총 1천662명
경기 166명-서울 140명-경남 56명-인천 31명-충북 27명-부산 15명 등 확진
일평균 지역발생 418명, 2.5단계 범위..어제 3만5천679건 검사, 양성률 1.37%
'다시 봄…해 넘긴 코로나 시대' 지난 7일 오후 매화가 만개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휴일임에도 많은 시민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전날과 비교해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9일(446명)부터 나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3주째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소모임,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지역발생 467명 중 수도권 324명, 비수도권 143명…수도권 69.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9만4천6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5명)보다 23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주,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그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3.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8명 수준으로,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코로나19 신규확진 470명…19일만에 최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5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4%를 차지했다. 전날(75.0%)보다는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6명, 충북 27명, 부산 14명, 강원 12명, 경북 9명, 대구·울산·전북·전남 각 4명, 충남 3명, 광주·세종·제주 각 2명 등 총 143명이다. 비수도권은 전날(111명)보다 32명 더 많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 일상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기존 확진자가 방문했던 목욕탕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40여명이 확진됐다. 현재 목욕탕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가족모임과 숙박시설 등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밖에 요양시설, 아동시설, 제조업체, 가족 및 지인 관련 등 새로운 발병 사례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 127명 유지…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2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2명), 부산·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3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2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각 2명, 인도·바레인·베트남·파키스탄·터키·우크라이나·이집트·나이지리아·카메룬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66명, 인천 31명 등 수도권이 33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6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8명 늘어 누적 8만5천74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90명 줄어든 7천2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01만2천664건으로, 이 가운데 684만9천24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천7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679건으로, 직전일 3만8천101건보다 2천42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7%(3만5천679명 중 488명)로, 직전일 1.22%(3만8천101명 중 4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1만2천664명 중 9만4천686명)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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