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88명·평균 418.3명..거리두기·모임금지 2주 재연장(종합)

구무서 2021. 3. 12. 1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324명·비수도권 143명 등 국내 동시 확산
사업장·실내체육시설 등 수도권 일상감염 계속
진주·울산 목욕탕 집단감염..사업장 감염도 산발
코로나19 사망 10명 늘어 1662명..위중증 127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2021.03.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돼 나흘 연속 4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467명으로 400명대에서 소폭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각종 사업장 감염이 이어졌다.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 감염이 계속되는 수도권에선 하루 300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집중됐으며 목욕탕 집단감염이 잇따른 비수도권 환자 규모도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18명이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진입했다. 정부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2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1주 평균 418.3명 감염…비수도권도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88명이 증가한 9만468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 등 4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수요일·목요일인 10~1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6만9402건, 6만4065건 등이다. 일요일(3만3875건) 대비 2배 수준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755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8.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18.3명(404명→399명→335명→427명→452명→444명→467명)이다. 그 직전 1주 371.8명보다 약 30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하한선을 초과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 연속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57명, 서울 138명, 경남 56명, 인천 29명, 충북 27명, 부산 14명, 강원 12명, 경북 9명, 대구와 울산, 전북, 전남 각각 4명, 충남 3명, 광주와 세종, 제주 각각 2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24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69.3%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3일 연속 3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43명으로 이틀째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32명, 호남권 10명, 경북권 13명, 경남권 74명, 강원 12명, 제주 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12.9명이다. 비수도권은 105.4명으로 지난 2월24일 이후 16일만에 평균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충청권 26.9명, 호남권 16.9명, 경북권 11.4명, 경남권 32.9명, 강원 14.6명, 제주 2.9명 등이다.

정부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1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적용된다. 또 유행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금 여기서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임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여 백신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회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감염 여전…목욕탕·의료기관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3명, 영등포구 칵테일바 관련 2명,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 1명, 경기 안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1명, 영등포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화장품 제조업 관련 2명, 김포시 접착제 제조업 관련 2명,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관련 1명,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 관련 1명 등 사업장 감염이 계속됐다. 여기에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관련 3명,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 관련 1명, 하남시 운동시설 관련 1명 등 실내체육시설 확산도 이어졌다.

이외에 구리시 의원 관련 3명, 의정부시 병원 관련 3명, 용인기흥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명 등 의료기관과 김포시 학원 관련 3명,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1명 등 일상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충북 음성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리 제조업체 소속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26명이 됐다. 유리 제조업체와 관련이 없는 5개 업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닭 가공업체 관련 1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괴산 한 농업회사법인과 연관된 외국인 1명이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충남 지역 선행확진자와 경기 평택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이 감염됐다. 홍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세종에선 앞서 확진자들과 같은 군부대원 20대 1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양3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18명이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18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광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9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엄마와 함께 강진의료원에 입소했던 자녀 1명이 감염됐다. 여수에서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PC카페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에선 진주 가족·지인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목욕탕을 통해 확산됐다. 진주 가족·지인모임 관련 10일 확진자가 방문한 목욕탕과 관련해 31명이 확진됐다. 해당 환자와 관련해선 가족 3명, 골프장 접촉 1명 등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외에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 지인 1명, 울산 확진자 가족 2명, 서울 강동구 확진자 접촉자 1명 등도 진주에서 나왔다. 양산에선 포항 확진자 가족 2명이 확진됐고 하동에선 도내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된 스파와 관련해 첫 확진자 접촉자와 추가 전파 사례, 스파 건물 방문자가 1명씩 3명 추가 확진됐다. 북구 대형사업장 확진자와 1시간가량 회의를 한 1명도 확진됐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조합원 가족 1명과 집단감염 발생 선박 선원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고령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구미에서는 대구와 구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3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서울 확진자 접촉자 1명,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지인 접촉자 1명과 접촉자의 동거가족 1명 등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 평창 진부면에서는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영월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8일 다른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있었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7명, 해외 유입은 21명이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누적 166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10명 늘어…누적 1662명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 국가는 필리핀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 인도네시아 2명(1명), 바레인 1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1명(1명), 방글라데시 2명(1명), 터키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6명(3명), 이집트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카메룬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누적 1662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2월27일 10명 이후 13일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3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5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68명이 증가한 8만574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0.5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90명 줄어 7281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2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