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88명, 나흘째 400명대..현행 거리두기 2주간 유지(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3.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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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67명, 해외유입 21명..진주시 목욕탕서 27명 무더기
전국 백신접종률 1% 넘어, 접종 후 사망신고 15건 유지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3명 증가한 규모로,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67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69.4% 비중인 324명(서울 138명, 경기 157명, 인천 29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418.3명으로 전날 406명보다 12.3명 늘었다. 이로써 이틀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에 부합한 상태다. 다만 정부는 15일 0시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지 않고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이 날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28일 밤 12시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4만2527명 늘어 누적 54만627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 국민의 1.0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2만6414명, 화이자 백신 1만9863명이다.

접종 후 이상반으로 신고된 사례는 789건 늘어난 7648건을 기록했다. 이 중 756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또한 접종후 사망 신고된 건 수는 15명을 유지했다. 61건(신규 4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의 중증 의심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4065건으로 전날 6만7848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2만8386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75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66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2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068명 증가해 누적 8만574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90.5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590명 감소한 7281명이다.

신규 확진 488명(해외유입 21명)의 지역별 신고 현황은 서울 140명(해외유입 2명), 경기 166명(해외유입 9명), 인천 31명(해외유입 2명), 부산 15명(해외유입 1명), 대구 4명, 광주 2명, 울산 5명(해외유입 1명), 세종 2명, 강원 12명, 충북 27명, 충남 3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9명, 경남 56명, 제주 2명, 입국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2주간) '415→355→355→344→444→424→398→418→416→346→446→470→465→48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405→333→338→319→426→401→381→404→399→335→427→452→444→467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수도권 확진 337명, 전일비 3명↓…개인 접촉 통한 확진 지속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337명을 기록했다. 이 중 1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명 증가한 1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138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26→127→97→98→132→137→138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Δ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Δ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Δ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Δ경기 안성 축산물 공판장 Δ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16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9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57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72→169→128→181→199→178→157명'의 추이를 보였다.

주요 감염사례로는 Δ김포 학원 3명 Δ구리 의원 3명 Δ화성 댄스교습학원 3명 Δ김포 접착제 제조업 2명 Δ하남 운동시설 1명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도 89명, 감염경로 미상으로 미분류된 확진자도 46명 늘었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3명 증가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29명이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9→27→15→20→23→18→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10명, 연수구 3명, 중구 3명, 미추홀구 2명, 남동구 2명, 부평구 2명, 계양구 2명, 강화군 1명, 동구 1명 등이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도 6명을 기록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비수도권 145명, 전일비 30명↑…진주시 사우나 관련 27명 무더기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0명 증가한 1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43명, 해외유입이 2명이었다.

부산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5명(부산 3367~3381번)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로는 전체 병동이 코호트 격리된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 환자 2명, 가족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삼육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환자 12명, 종사자 2명, 보호자 1명, 접촉자 4명)이다. 감천항 사업장에서도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종사자 11명, 접촉자 6명 등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선 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진주 44명, 양산 2명, 하동 1명 등이다. 이중 진주의 경우 '경남 2186번'이 다녀간 시내 목욕탕과 관련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진주시는 상대동 '파로스 헬스 사우나'를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 검사를 권유했고, 전날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이 목욕탕에 대해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접촉자 추적에 나섰다.

울산은 신규 확진자가 5명(울산 1084~1088번) 쏟아졌다. 울산에서는 북구 히어로스파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울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1084번)은 지난 10일 확진자인 1076번(남·40대)과 직장 내 접촉으로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1076번은 부산 3318번과 접촉으로 9일 확진된 울산 1058번(남·30대)과 같은 직장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감염됐다.

북구 50대 여성(1085번)은 7일 북구 히어로스파 최초 확진자인 1028번과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10일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또 북구 60대 여성(1085번)도 지난달 22일 이후 히어로스파를 방문해 울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10일 검사를 받고 11일 확진됐다.

대구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2명, 수성구 1명, 달서구 1명이며,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8706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시 3명, 고령군 6명 등 신규 확진자 9명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347명이다. 구미에서는 지난 10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과 대구 수성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고령에서는 외국인 5인 이상 고용사업장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검사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51명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군 7.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27명(충북 1920~1946번)이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음성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성 유리제조업체에서 외국인근로자 3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는 지난 4일 2명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26명이 확진됐다. 진천은 닭가공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주에서도 30대 외국인근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3명(충남 2522~2524번)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홍성에서 외국인 1명이, 천안과 예산에서 각각 1명씩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4명(전북 1259~1262번)이다. 그중 충북 제천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년 195명, 2학년 191명, 3학년 169명, 교직원 69명 등 총 624명을 검사대상으로 분류했다. 확진 학생과 같은 반 27명과 동호회원 24명 등 51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했다.

이 학생의 초등학교 4학년 여동생도 이날 38도의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학생과 같은 학교 3학년 형, 초등 4학년 여동생은 지난 10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교내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2명(광주 2169~2170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169번은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이고, 2170번은 지난 1일 확진된 광주 2093번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전남 확진자는 4명(전남 897~900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장흥 2명, 화순·여수 각 1명이다. 장흥에 거주하는 전남 897~898번은 가족 관계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전남 897번이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화순 확진자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전남 874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여수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강원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됐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평창 7명(평창 88~94번) 동해 3명(255~257번) 원주 492번, 영월 33번 각 1명이다. 평창에서는 진부면 주민 전수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 11명, 10일 27명에 이어 이날 7명이 추가되면서 사흘동안 4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원주에서는 초등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원주 492번으로 기록됐다.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원주 490번(초등학생)과 접촉했다. 영월과 동해에서는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자진검사를 받은 주민 각 1명(영월 33번, 동해 255번)이 확진됐다. 동해 256~257번은 동해 255번과 접촉 후 확진됐다.

제주는 2명(제주 603~604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대전에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1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아메리카 6명, 유럽 2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8명 증가한 9만468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88명(해외유입 2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57명(해외 9명), 서울 138명(해외 2명), 경남 56명, 인천 29명(해외 2명), 충북 27명, 부산 14명(해외 1명), 강원 12명, 경북 9명,울산 4명(해외 1명), 대구 4명, 전북 4명, 전남 4명, 충남 3명, 제주 2명, 세종 2명, 광주 2명,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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