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90명..방역 '2단계'인데 확산 '2.5단계' 사흘째 부합(종합)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3.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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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400명대..1주일 지역발생 평균 428명
백신 누적 접종자 58만3658명 '접종률 1.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488명에 비해 2명 증가한 규모로,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74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68.4% 비중인 324명(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428.3명으로 전날 418.3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로써 사흘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에 부합한 상태다.

정부는 오는 15일 0시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지 않고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전국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28일 밤 12시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직계 가족과 결혼을 위한 상견례 등은 8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3만5684명 늘어 누적 58만365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 국민의 1.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5만8299명, 화이자 백신 2만5359명이다.

접종 후 이상반으로 신고된 사례는 674건 늘어난 누적 8322건을 기록했다. 이 중 8227건(신규 66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또한 접종 후 사망이 의심돼 신고된 건 수는 15명을 유지했다. 73건(신규 12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7건(신규 2건)건의 중증 의심 사례가 보고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9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9만5176명이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6894건으로 전날 6만4065건보다 2763건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2776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8명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66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5%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2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82명 증가해 누적 8만6625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9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397명 감소한 6884명이다.

신규 확진 490명(해외유입 16명)의 지역별 신고 현황은 서울 140명(해외유입 2명), 경기 164명(해외유입 4명), 인천 26명, 부산 17명, 대구 9명, 광주 3명(해외유입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강원 18명, 충북 16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4명(해외유입 2명), 경남 62명(해외유입 1명), 제주 1명, 입국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2주간) '355→355→344→444→424→398→418→416→346→446→470→465→488→49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33→338→319→426→401→381→404→399→335→427→452→444→467→474명'이다.

◇수도권 확진 330명, 전일비 7명↓…화성물류센터 10명, 도봉구 아동시설서 추가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330명을 기록했다. 이 중 6명은 해외에서 입국했고 324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전일과 동일한 1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138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27→97→98→132→137→138→138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Δ도봉구 소재 아동시설 Δ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Δ동대문구 소재 병원 Δ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Δ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6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64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69→128→181→199→178→157→160명'의 추이를 보였다.

주요 감염사례로는 Δ화성 물류센터 관련 10명 Δ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발생 3명 Δ화성 댄스교습학원 1명 Δ동두천 어린이집 1명 Δ확진자 접촉 78명 Δ미분류 57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발생에서 발생했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27→15→20→23→18→29→26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6명, 미추홀구 6명, 남동구 5명, 서구 4명, 강화군 2명, 부평구 1명, 동구 1명, 중구 1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24명, 감염경로 미상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비수도권 154명, 전일비 9명↑… 진주 파로스헬스사우나 46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9명 증가한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50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로는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종사자 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 1명(부산 3375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부산공동어시장 관련 확진자의 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서구 삼육부산병원 관련 퇴원 환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됐다.

경남에선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49명, 남해 8명, 창원 2명, 거제·사천 1명 등이다. 진주에서는 '경남 2181번'이 다녀간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해서 경남 2248·2250, 2259~2301, 2303번 등 4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진주시는 목욕탕발 확산에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오는 28일까지 격상했다. 목욕탕 관련 확산은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최초 확진된 경남 2181번으로 시작됐는데, 2181번은 관련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6일을 연달아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에서는 이외에도 진주사천가족모임 관련 확진자가 3명(경남 2246~2247, 2302번)이 늘었으며, 사천 확진자 1명(경남 2251번)도 관련 확진자다. 남해에서는 지난 11일 확진된 경남 2208번 확진자의 가족 5명(경남 2252~225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은 신규 확진자가 1명(울산 1089번) 추가됐다.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인 북구 히어로스파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히어로스파 관련 확진자는 울산 지역 내 42명으로 늘었다.

대구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5명, 고령 4명, 포항·안동 각 2명, 상주 1명이 발생했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16명(충북 1947~1962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천 12명, 진천 3명, 음성 1명 등 모두 16명이다. 제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기침, 두통, 콧물 증상이 나타난 40대 A씨에 이어 가족 4명(30대 1명, 50대 2명, 70대 1명)과 직장 동료 3명(30대 2명, 5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30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한 초등학교 계약직 교직원으로 초등생 확진 뒤 점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30대 확진자가 학생보다 가족인 A씨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70대가 확진된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지인 3명(50대, 70대, 80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9명(충남 2525~2533번)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홍성 8명, 천안 1명이 감염됐다. 홍성에서는 내국인 1명, 외국인 7명으로 분류됐다. 확진된 외국인들은 소규모 공장 내 기숙사 생활을 해왔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2명(전북 1263~1264번)이다. 그중 전북 1263번은 전주 감염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3명(광주 2171~2173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172~2173번은 지역 내 집단감염인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보험사 콜센터 관련해서는 지난달 20일 광주 1994번이 확진도니 이후 11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171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전남 확진자는 1명(전남 90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영암 지역 거주자로, 전남 895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전남 895번은 서울 중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강원 확진자는 18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평창 10명(평창 95~104번), 동해 4명(동해 258~261번), 강릉 2명(강릉 172~173번), 춘천 218번 1명 등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평창 진부면에서는 주민 전수검사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진부면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 11명, 10일 27명, 11일 7명, 12일 8명을 포함해 나흘간 53명이 발생했다.

춘천에서는 평창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서는 일가족 4명(동해 258~261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30대 아버지인 동해 258번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 후 확진됐으며, 다른 가족은 이후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제주는 1명(제주 60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605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604번의 지인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제주 605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받을 예정이다.

대전에선 신규 확진자는 1명(대전 1203번)이다. 대전 1203번 확진자(10대)는 무증상 확진자로 경기 화성 846번의 가족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16명의 출발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5명, 유럽 2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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