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 우려에 하락 출발

조용석 2021. 3.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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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 출발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우려와 대형주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혼조세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로 경기 민감 종목은 상승세, 기술주는 하락한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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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하락 우위..금융관련 업종만 '상승'
외국인, 기관 동반 팔자..삼성중공우 등 10%대 오름세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4.24포인트) 하락한 3050.15에 거래 중이다. 직전 2거래일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 출발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우려와 대형주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는 1.63%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금융 관련주만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72% 하락 중인 것으로 포함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등도 모두 내림세다. 이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9%로 하락폭이 제일 크다. 시총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금리 인상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은행 △보험 △건설업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의약품이 1.46%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기계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 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종이, 목재 △제조업 △비금속 광물 △서비스업 등도 모두 0.5% 이상 내리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동반 순매수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19억원, 43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7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직전 2거래일 모두 순매도로 마쳤던 개인 투자자는 이날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우(010145), 유니온(000910), 태경케미컬(006890)이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만2778.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6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혼조세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로 경기 민감 종목은 상승세, 기술주는 하락한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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