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노무현 아방궁, 홍준표 딱 한 사람만 사과..지금 또 그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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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야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며 딴지를 걸었듯이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 대해서도 트집을 잡고 있다며 "제발 좀 그만 하시라"고 쓴소리 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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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야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며 딴지를 걸었듯이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 대해서도 트집을 잡고 있다며 "제발 좀 그만 하시라"고 쓴소리 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양산사저를 위한 농지매입과 형질변경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 영농은 전업농 뜻 아니고, 취득 전제조건도 아냐…형질변경, 경호시설 건립목적
그는 문 대통령이 농지 취득서에 '영농 경력 11년'이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 "허위 기재가 아니다"며 대통령이 양산 사저 밭을 실제로 일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농사 경력은 전업농이거나 판매 목적의 영농이 아니어도 되며 농사경력이라는 것은 농지 취득의 전제조건도 아니다"며 "미래 영농을 위해서 취득이 가능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농지 취득서상) 영농이라는 것은 전업농 여부, 규모의 크고 작음, 영농 목적 등 이런 모든 것들은 그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런데도 야당은 1년 365일 농사를 짓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형질변경도 Δ 경호동, 경호시설 등을 짓기 위해 적법 절차를 밟아 농지를 대지로 변경했으며 Δ 처음부터 그만한 규모의 대지를 매입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어 농지를 끼고 매입한 뒤 형질변경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 野, 노무현 사저 '아방궁' 시비 걸어 재미…홍준표만 사과, 또 그 프레임 씌워
진행자가 "문 대통령이 직접 SNS에 '선거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며 "아방궁 논란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작동해서 글까지 쓰게 된 것인지"라고 묻자 노 전 실장은 "그렇죠"라고 일정 부분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방궁 발언과 관련해) 사과한 사람은 제가 기억하기엔 홍준표 의원, 딱 한 사람이다"며 "아이고 참 봉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그 난리쳤던 분들, 제발 좀 자중하시라 그렇게 전하고 싶다"고 가슴을 쳤다.
◇ 2008년 '아방궁' 발언…홍준표 "유감", 나경원 "대변인 시절 발언, 유감"
2008년 초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퇴임 후 성주로 살겠다는 것이냐", 그해 10월 14일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 지어놓고 사는 사람이 없다", 10월 15일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그야말로 '노방궁(노무현 아방궁)'을 만들었다"며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에 빗댔다.
이후 나 전 의원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당시 대변인으로서는 말씀이 거칠게 하다 보니까 좀 지나친 부분은 있었다. 대변인을 마치면서 '제 말씀으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모두 유감의 표시를 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간접 사과했다.
홍 의원도 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노 전 실장은 홍 의원만 '아방궁' 발언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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