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2명, 1주 만에 300명대..주말영향 속 감염 산발(종합)

구무서 2021. 3. 15. 10: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주 평균 국내발생 438.6명..재생산지수 1.07 등 지표 악화
수도권 국내발생 291명..서울 112명·경기 161명·인천 18명
비수도권 지역감염 79명..경남 36명·충청 18명·강원 10명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675명..위중증환자 99명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3.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주말 검사량 감소로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집계돼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70명이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수도권에서 300명 가까이 환자가 집중됐으며 경남 진주 등 목욕탕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학생 중에서도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확산을 가리키는 1을 넘는 등 방역 관리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코로나19 유행에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며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국내발생 1주간 하루평균 438.6명…수도권 321.6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2명이 증가한 9만601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 등 300~4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요일·일요일인 13~14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검사량은 4만4621건, 3만3701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12일 실시된 진단검사량 6만6897건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9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966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38.6명이다. 직전 1주(3월2일~8일) 380.7명보다 50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1주간 확진자 수는 427명→452명→444명→467명→474명→436명→370명 등이다.

1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5일 연속 400명을 넘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61명, 서울 112명, 경남 31명, 인천 18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부산과 대구, 전북 각각 4명, 경북과 제주 각각 3명, 대전과 세종 각각 2명, 광주와 울산 각각 1명 등이다.

전국 확진자의 78.6%인 291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에서도 79명으로 5일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권역별로 경남권 36명, 충청권 18명, 강원 10명, 경북권 7명, 호남권 5명, 제주 3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321.6명, 경남권 52.0명, 충청권 22.6명, 강원 17.0명, 호남권 12.7명, 경북권 10.9명, 제주 1.9명 등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명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고 비수도권 또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른 감염재생산지수는 3월 1주(2월28일~3월6일) 0.94에서 2주차인 지난주(3월7~13일) 1.07로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감염자로부터 추가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의 평균으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증가한다고 해석한다.

이어 권 1차장은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고,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장·의료기관·음식점 등 일상감염 여전…진주 목욕탕 관련 최소 150명


서울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도봉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1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도봉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수원에선 권선구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12명, 장안 어린이집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택에서도 어린이집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천과 화성에선 각각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씩 나왔다. 김포에선 교회 관련 2명, 의정부에선 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선 타지역 직장내 확진자 접촉과 직장 감염 이후 추가 전파,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는 충북 청주 참사랑요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당진에서는 가족인 경기 화성·시흥 확진자를 만났던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홍성에서도 경기 화성 확진자를 만난 선행확진자의 배우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논산에서는 전북 익산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충북 진천 닭 가공업체에서는 외국인 직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6명이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거주 일가족 3명과 이들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중 1명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지난 12일까지 등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주에서는 외국인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70대와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충북 청주 참사랑요양원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부산공동어시장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6일 5명 이후 8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스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스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4명이다.

경북 경산에선 지난 4일 확진된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구미에선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2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와 동구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서구에선 경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진주 목욕탕 관련 17명, 도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150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총 299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50명, 음성 2008명, 검사 진행중 834명이다. 거제에서도 사우나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선 입원 치료를 위해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을 찾은 서울 강북구 거주자 1명이 입원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속초에선 12일 확진자(112번째 환자)와 관련해 추가 전파로 13일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또다른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등 4명이 더 확진됐다. 속초시는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해 10일 한 스파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평창에서도 목욕탕 등을 다녀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동해에선 12일 확진자를 통한 가족·직장동료 감염이 계속돼 동해에서 직장동료 1명, 강릉에서 접촉자 1명 등이 더 확진됐다. 원주에선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이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평창 확진자 접촉자로 14일 확진된 환자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선 13일 선행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2명 늘어난 9만6017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67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 증가해 총 658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675명…위중증환자 99명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5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명이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3명(2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4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1675명이다. 3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7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46명이 증가한 8만775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4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 658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9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환자는 지난해 12월1일 97명 이후 104일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