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수출액 50% 증가..7년만에 최대

권해영 2021. 3.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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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년 전보다 판매대수는 35% 늘어난 16만1886대, 수출액은 47% 늘어난 35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로 1년 전보다 8.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달성, 4개월 연속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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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잠정치' 발표
생산·내수·수출 모두 늘어 '트리플 증가' 두 달째 달성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2월 수출액으로는 7년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외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두 달 연속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난 26만958대로 집계됐다. 영업일수는 줄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년 전보다 판매대수는 35% 늘어난 16만1886대, 수출액은 47% 늘어난 35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억700만달러로 2012년 2월(2억8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월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달은 SUV 수출비중이 감소했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비중이 확대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판매대수는 1년 전보다 70.9% 늘어난 2만4932대, 수출액은 102.6% 증가한 7억달러를 달성해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을 시현했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도 지난해 2월 12.5%에서 올해 2월 16%로 늘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수출대수가 9085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총 12만3317대의 자동차가 지난달 판매됐다. 1년 전보다 24.2% 늘어난 규모다. 영업일수는 감소했지만 카니발, GV70, 투싼 등 신차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국산차는 24.3% 증가한 10만753대, 수입차는 23.5% 늘어난 2만2564대가 팔려 5개월만에 국산차가 수입차 증가율을 앞질렀다.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이름을 올렸고 다음으로 카니발, 투싼, K5, 아반떼 순이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로 1년 전보다 8.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달성, 4개월 연속 늘어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이 4개월 이상 증가한 것은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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