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굴욕!'.. AI 스피커 '홈팟' 판매부진에 결국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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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년 전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단종을 공식화했다.
13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1세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단종하고, 지난해 말 출시한 '홈팟 미니'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1세대 홈팟 생산을 중단했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애플 리테일 스토어, 애플 공인 리셀러를 통해 재고 소진 시까지만 판매한다"며 "우리는 홈팟 미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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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년 전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단종을 공식화했다. 판매가 극히 부진탓이다. 국내에서는 출시가 안됐던 만큼 만나볼 기회조차 사라진 것이다.
13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1세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단종하고, 지난해 말 출시한 ‘홈팟 미니’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1세대 홈팟 생산을 중단했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애플 리테일 스토어, 애플 공인 리셀러를 통해 재고 소진 시까지만 판매한다"며 "우리는 홈팟 미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홈팟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은 "1세대 홈팟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애플케어 지원은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세대 홈팟은 지난 2018년 349달러(40만원)에 출시됐다. 홈팟은 아마존 에코, 구글 홈처럼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날씨 정보, 뉴스, 교통 등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 홈키트 제어도 지원했다.
제품은 출시 직후인 2018년 1월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반짝인기였다.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아마존 에코가 시장 73%를 차지하는 동안 10% 정도 점유율에 머물렀고, 출시 3주 후 주간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의 약 4%로 떨어졌다.
판매 부진 이유는 경쟁 제품과 비교해 높은 가격과 애플 생태계에 의존하는 기능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애플은 생산량을 줄였으며, 가격도 299달러로 한 차례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못하자 애플은 결국 후속 제품으로 99달러의 가격의 '홈팟 미니'를 지난해 선보였다. 가격이 낮아진 만큼 제품 크기도 줄었지만, 주요기능을 유지했다.
음성성비서인 시리를 통해 하루 일정을 간략하게 알리는 개인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한 번의 요청으로 최신 뉴스, 날씨, 교통 상황, 미리 알림, 캘린더 일정 등을 들을 수 있다. 홈팟에는 없던 새로운 인터컴 기능도 탑재했다. 인터컴은 사용 중인 홈팟에서 다른 방이나 특정 구역 또는 여러 방 홈팟에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이다. 인터컴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과도 호환된다.
홈팟 미니는 홈팟에 이어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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