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MB, 학생 편지에 자필 답장.."평생 정직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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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감 중인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한 학생에게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 편지는 이 전 대통령에게 답장을 받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한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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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감 중인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한 학생에게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 편지는 이 전 대통령에게 답장을 받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한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송된 이 전 대통령은 답장에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며 "나 자신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또한 "뜻밖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며 "언젠가 밝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학생 앞날과 집안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된 뒤 기결수로 수감 중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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