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온 세상 노랗고 뿌옇고..최악의 베이징 황사

오늘 중국 수도 베이징이 황사로 누렇게 뒤덮였습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하는 등 이날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기 질을 나타내는 AQI 수치는 가장 최고치인 500에 달해 오염 수준은 최악이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서울의 76㎍/㎥의 세 배 수준인 223㎍/㎥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남하한 것으로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올해 6~9차례 황사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또한, 현지 언론들은 최근 중국의 빠른 경제회복으로 철강 등 제조업 공장 가동도 활발해지면서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세준 기자 (director_j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