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본 '차기 대통령' 이재명.."대일 강경노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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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며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NHK는 지난 7일과 9일 '한국, 대선까지 1년'이라는 타이틀의 기획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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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일 강경 발언 언급 '우려'..이낙연 '지일파' 분류 대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경대응, 위안부 문제 등 소신 발언 의식한 듯
1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NHK는 지난 7일과 9일 '한국, 대선까지 1년'이라는 타이틀의 기획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보냈다.
방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한국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이 지사의 강점과 기본소득 등 대표 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NHK는 이 지사에 대해 "현 단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을 통렬히 비판하고 과격한 발언을 하여 한국의 트럼프로 일컬어지며 주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로는 '알기 쉬운 메시지'와 '행동력'을 꼽았다. 방송은 이 지사의 코로나19 대응을 예로 들며, 전 도민을 대상으로 10만원씩 두 차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경기 먹거리센터를 통한 식료품과 마스크 무료 제공 등의 정책이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서는 대일 강경 발언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낸 반면, 이 전 대표는 일본에 체제한 경험이 있는 지일파로 언급하며 대조적인 평가를 내놨다.
NHK의 이같은 해석은 이 지사가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당시 보여준 강력 대응 기조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요청 등 대일 강경 발언을 잇따라 쏟아낸 데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 지사의 한 측근은 "한일 관계의 갈등 요소에 대해 정면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 지사의 강경한 메시지들이 반일적 인물로 평가된 것 같다. 이 지사의 선명성에 대한 부분이다"라며 "과거 청산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국익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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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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