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맞은 미국..항공여행객 팬데믹 후 최대,·해변도 '북적'

김광태 2021. 3.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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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봄방학철을 맞아 미국의 항공여행객이 성탄절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변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에도 미국에서 항공여행객이 성탄절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변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이날 항공여객 수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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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봄방학을 맞아 사람들이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대학 봄방학철을 맞아 미국의 항공여행객이 성탄절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변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에도 미국에서 항공여행객이 성탄절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변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이날 항공여객 수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TSA는 11∼15일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보안검색대 통과 인원이 64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5일간의 여행객 수로는 최대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뒤 5일간 비행기로 여행한 사람은 560만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금요일인 12일 135만7000여명이 비행기에 올라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항공여객으론 최대를 기록했다. 15일에도 120만여명이 비행기를 탔다.

항공업계는 반색하고 있지만, 이는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행을 자제하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역행한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지금은 그저 여행할 때가 아니다"라며 "꼭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면 여행하기 전 두 번 생각하라"고 만류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전날 항공여행객의 마스크 착용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비행기·기차·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늘자 이같이 단속 강화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FAA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승객에 대한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됐다.

따뜻한 휴양지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는 봄방학을 맞아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댄 겔버 마이애미비치 시장은 이날 "(올 봄방학에)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그저 제멋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겔버 시장은 "그것(확산)은 솔직히 우리 주민들의 보건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선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CDC는 이날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인구의 11.8%인 3904만2000여명이라고 밝혔다.

또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인구의 21.7%인 7213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는 240만건을 넘기며 전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50개 주 전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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