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보험료 10% 내외 오른다..예정이율 인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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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10% 내외로 인상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상반기 중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린다.
이익률이 낮아질수록 보험사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더 걷어야 하는데, 통상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0.25%포인트(p) 인하하면 신규 또는 갱신 보험계약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7∼13%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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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10% 내외로 인상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상반기 중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내린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이익률을 의미한다. 이익률이 낮아질수록 보험사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더 걷어야 하는데, 통상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0.25%포인트(p) 인하하면 신규 또는 갱신 보험계약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7∼13%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내렸다. 이후 10∼12월에 각각 1개와 2개 상품에 대해 다시 2.0%로 인하했다. 삼성생명은 나머지 상품에 대해서도 4∼5월에 예정이율을 2.0%로 내린다. 교보생명도 이달에 나머지 상품의 예정이율을 2.0%로 낮췄다.
동양생명은 올해 1월에 비갱신형 보장성 상품에 대해 예정이율을 2.25%로 하향했고 다음달 갱신형 보장성 상품과 종신보험도 같은 수준으로 내린다. ABL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1월에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보험업계의 예정이율 인하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평균공시이율 인하에 따라 이미 예견된 것이다.
금감원 보험감리국은 지난해 10월 올해 평균공시이율을 전년 대비 0.25%p 인하한 2.25%로 확정했다. 평균공시이율은 보험사별 공시이율을 매월 말 보험료적립금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이율이다. 금감원은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라 각 보험사가 평균공시이율을 이듬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시한다. 보통 보험사들은 평균공시이율 수준을 보고 신규 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다음해 1월이나 4월께 예정이율 인하 폭을 결정한다.
향후 다른 보험사들도 예정이율을 내리며 저금리 시대에 대응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019~2020년에 금리가 급격히 내렸지만 평균공시이율은 변동이 없어 예정이율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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