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서 현대차 압도적 1위..점유율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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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초로 판매량 6000대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과거 전세계 시장을 이끌었던 토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는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현대차가 시장 주도자의 입자를 확고히 다진 해"라며 "올해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일본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출시되면서 현대차와 토요타 간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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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초로 판매량 6000대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의 경쟁자로 꼽히던 일본 토요타와 혼다를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로 제쳤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 6500여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35.3% 급성장한 수준이다. 주력 모델인 넥쏘의 판매량이 33.6% 증가하면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69%로 전년 대비 23.7%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과거 전세계 시장을 이끌었던 토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는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보조금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토요타는 지난해 1600대를 판매하며 33.2% 역성장했다. 점유율도 17%에 그쳤다. 혼다 역시 판매량 200여대로 33.8% 역성장했다. 점유율은 2.5%다.
한편 지난해 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는 모두 9000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800여대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과 함께 국내 시장도 보조금 소진 등으로 침체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토요타는 일본에서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2배 이상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현대차가 시장 주도자의 입자를 확고히 다진 해"라며 "올해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일본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출시되면서 현대차와 토요타 간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년 대비 다소 줄었던 시장 규모도 반등하면서 연간 기준 판매량이 다시 1만대를 돌파함과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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