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9명, 다시 400명대..사업장·목욕탕 감염 계속(종합)

구무서 2021. 3.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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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23명..서울 120명·경기 182명·인천 21명
비수도권 지역감염 129명..경남 58명·충청 21명·호남 21명
코로나19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1686명..위중증환자 100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외국인근로자 등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3.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돼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이다.

지난 이틀 3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다시 400명대로 증가해 하루 300~400명대 정체 양상을 이어갔다.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6.9명으로 11일부터 7일째 400명을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선 사업장과 직장 등을 중심으로 하루 3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19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외에 제천과 속초 등에서도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는 2주 내 수도권 200명대, 전국 300명대 감소를 목표로 이날부터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펼친다.

1주 평균 426명 감염…7일째 거리두기 2.5단계 수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69명이 증가한 9만684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 등 300~4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인 15~1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검사량은 7만2874건, 7만4235건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6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7074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11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6.9명이다. 직전 1주(3월4일~10일) 399.8명보다 30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1주간 확진자 수는 444명→467명→474명→436명→370명→345명→452명 등이다.

1주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7일 연속 400명을 넘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82명, 서울 120명, 경남 45명, 인천과 전북 각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과 강원 각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과 제주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는 323명으로 지난 14일 이후 3일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 경남권 58명, 호남권 21명, 경북권 18명, 강원 10명, 충청권 12명, 제주 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308명, 경남권 61.3명, 충청권 17.7명, 강원 15.4명, 경북권 13명, 호남권 9.7명, 제주 1.7명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지금,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다시 힘을 내서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우나·외국인 감염 여전…가족 간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병원 관련 2명,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2명, 영등포구 직장 관련 2명, 성동구 종교시설 관련 1명, 중랑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은평구 아동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관련 3명, 구리시 건물 청소업체 관련 1명, 화성시 물류센터 관련 1명, 이천시 박스 제조업 관련 1명, 이천시 스트로폼 공장 관련 1명, 광주시 재활용의류선별업 관련 1명, 부천시 화장품 제조업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직장2 관련 1명, 인천 서구 무역회사 관련 1명 등 사업장과 직장 내 감염이 잇따랐다.

이외에 성남시 유흥업소 관련 3명, 의정부시 무도장 관련 1명, 수원권선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1명, 의정부시 병원 관련 1명, 용인수지 요양원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욕탕과 유흥업소 등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경남에서는 16일 오후 5시 기준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7명은 진주 한 목욕탕2 관련 사례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89명이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늘어 총 46명이다. 1명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이며 전날 남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도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경기 의왕시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부산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 등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경기도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격주로 울산 자택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에서는 동구에 거주하는 10대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경북 구미 확진자의 가족이다.

충북 제천에선 사우나발 감염이 이어졌다. 한 사우나 방문자와 일가족 3명, 이 사우나 방문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다른 사우나의 직원 가족과 이용자 3명, 또 다른 사우나 방문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식품조리업체 집단감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선 외국인 근로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당진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가족 1명 등 2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논산에서는 앞서 확진된 당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천안과 서산에선 각각 성남 확진자, 서울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접촉자 추적 조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온 연서면 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경기 하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11명이 확진됐다. 다른 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 구미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상주와 고령에서는 각각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선 완주 소재 제약업체 전수조사에서 전주에서 4명, 완주에서 8명, 정읍에서 1명 등 관련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전주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앞서 확진자가 나온 PC방 방문자인 10대 1명과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군산에선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이들의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익산에선 원광대병원 직원 1명이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강원 속초에서는 모 스파를 방문한 확진자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확인됐다. 평창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부면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릉에서는 175번째 확진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해에서는 한 마트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삼척에서는 격리병실에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입원했던 보호자 1명이 감염됐다. 횡성에서는 서울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69명 늘어난 9만6849명이다. 사망자는 8명이 증가해 누적 16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8명 감소해 총 634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8명 늘어 총 1686명…위중증환자 100명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8명이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3명(2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일본 1명, 이란 1명(1명), 헝가리 5명, 스페인 1명, 미국 2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168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9명이 증가한 8만881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7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8명 줄어 6349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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