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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여아 친모 시신 은닉 정황 확인..사라진 아이는 '미궁'

배유미 입력 2021. 03.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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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구미 3살 아이 사망 사건의 미스테리를 풀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친모로 드러난 40대 여성이 아이 시신을 유기하려 했던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경찰차에서 내립니다.

숨진 채 발견된 세살 아이 친모로 밝혀진 40대 여성입니다.

죽은 아이는 여전히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구미 3세 여아 친모]
"만인들이 믿는, 믿고 신뢰하는 국과수인데 제가 아니라고 얘기할 때는 제발 제 진심을 좀 믿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사건에서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으세요?) "네, 없어요! 정말 없어요!"

하지만 경찰은 여성이 숨진 아이의 친모가 확실하다고 일축합니다.

구속 이후 여성의 요청으로 DNA 검사를 또 했는데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총 3차례 DNA 검사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 만큼 틀릴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여성을 검찰에 넘기면서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사체 은닉 미수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당초 알려졌던 지난달 10일보다 하루 앞서 숨진 아이를 발견하고도 아무에게 알리지 않고 시신을 숨기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핵심인 아이 바꿔치기 의혹과 공범 여부는 물론 딸이 낳은 아이의 행방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여성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지만 아이 아버지도 끝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김한탁 / 구미경찰서장]
"B 씨(40대 여성의 딸)가 출산한 여아의 소재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여 왔으며 현재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사건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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