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코로나19 시민 전수검사..고성 군수·부군수 '자가격리'(종합2보)

이종건 2021. 3. 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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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자 속초시는 오는 18일부터 시민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발생한 속초시 확진자 중에 모 중학교 학부모와 인근 자치단체인 고성군청의 직원이 포함돼 있어 학교 측이 선제 대응 차원에서 1, 2학년들을 조기 귀가시킨 데 이어 고성군 보건당국도 군청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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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만 6일 동안 30명..속초 확진자와 접촉한 강원 고성도 비상
코로나19 n차 감염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속초시는 전 시민 상대로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 고성군에서도 군청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군수와 부군수가 자가격리에 가고 직원들이 검사를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지역에서 112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일 동안 모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하루에만 1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오후에 확진된 8명은 오전 확진자인 어린이집 종사자와 접촉한 원생과 다른 종사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에서 6일간 발생한 30명 확진자는 2명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할 뿐 나머지는 112번 확진자를 연계 고리로 한 n차 감염 등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들이 단시간에 급격히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확진자의 경우 넓은 활동반경으로 접촉자가 많은 데다가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도 있어 속초시는 본청과 사업소 소속 직원 3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 지원팀을 구성해 역학조사 업무에 추가로 투입하는 등 확진자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CG) [연합뉴스TV 제공]

시 보건소도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방역과 역학조사 업무에 집중하고자 건강증진 업무 등 일반 진료업무를 중단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자 속초시는 오는 18일부터 시민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전수검사는 오는 24일까지 7일간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공영주차장에 검사소를 설치하고 검체채취 인력 2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검사는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을 병행하며 검사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예상하는 검사대상은 5천∼7천명 정도다.

임시검사소와 함께 기존에 운영해온 생활체육관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전수검사와 함께 시청 내 회의와 간담회 등을 전면 금지하고 직원들의 재택근무도 기존 2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며 "사태 추이에 따른 사회 거리두기 상향조정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발생한 속초시 확진자 중에 모 중학교 학부모와 인근 자치단체인 고성군청의 직원이 포함돼 있어 학교 측이 선제 대응 차원에서 1, 2학년들을 조기 귀가시킨 데 이어 고성군 보건당국도 군청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성군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과 업무상 확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자주 출입한 직원 등 50여명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이 가운데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같은 사무실과 인접 사무실 직원 등 8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청사 내 소독도 진행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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