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김종인, 안철수 향해 "정신 이상한 것 같다"

서진욱 기자 2021. 3.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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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부인 관련 공세를 펼친 데 대해 "그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정신이 좀 이상한 것 같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안 후보는 "실례가 되는 게 아닌가 모르는데 김 위원장 사모님이 제 부인 이름이랑 같다"며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것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 있어 혹시 착각한 게 아닌가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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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부인 관련 공세를 펼친 데 대해 "그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정신이 좀 이상한 것 같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안 대표와 갈등에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당 비대위 회의 직후 전날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안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의 '여자 상황제' 공격에 "혹시 자기 당의 위원장(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디스(비난)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실례가 되는 게 아닌가 모르는데 김 위원장 사모님이 제 부인 이름이랑 같다"며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것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 있어 혹시 착각한 게 아닌가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이름이 같은 점을 들며 김 위원장과 이 전 최고위원을 함께 공격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일화 협상에는 "실무적으로 협상단에서 오고가는 것에는 스스로 별로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기본 원칙에 따라서 단일화를 계속 하는 것만은 맞다. 시간이 다소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 후보가 주장하는 무선조사 100% 수용 방침을 밝혔으나 자신이 반대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그 사람 하고 무슨 이견이 있냐"고 말했다.

유선 비중 문제에는 "한쪽에서 일방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일방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계속 갈 거면 협상이라는 게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기관들에 기존 여론조사 방식으로 갖다가 원형으로 하면 된다"며 "일방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하자고 주장하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대 한도로 원칙적으로 협상은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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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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