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 협상 결렬..내일 각자 후보 등록

김지은 2021. 3. 18.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협상이 최종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8일 결국 결렬됐다.

최종 후보 등록일이 19일인 만큼 양 후보는 각자 등록을 할 예정이지만, 차후에도 단일화 협상은 이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실시 어려워도 단일화 의지 계속 이어갈 것"
"데드라인? 가급적 빨리 만나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협상이 최종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8일 결국 결렬됐다. 양 후보는 오는 19일 우선 각자 후보 등록을 할 방침이다.

양 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부터 협상을 이어갔으나 여론조사에서의 가상대결 여부, 유·무선 전화 비율 등을 두고 난항을 겪었고, 결국 마지막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최종 후보 등록일이 19일인 만큼 양 후보는 각자 등록을 할 예정이지만, 차후에도 단일화 협상은 이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과 협상을 마친 후 브리핑에서 "두 후보자간 합의에 의하면 여론조사를 오늘까지 마치고 내일 단일후보를 등록하는 것이었지만, 그 약속을 지금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는 어렵게 될지라도 앞으로 단일화에 대한 협상과 의지는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양당간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오늘 오전에 국민의당과 오 후보가 추가 제안이 있었다"며 "우리 당에서는 오 후보의 입장과 상관 없이 유선전화 반영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19일 각자 후보 등록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 총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후 데드라인에 대해서 정 총장은 "빨리 만나야 되지 않겠나. 빨리 만나야 약속을 지키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면서도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기존 상황에 대해서 이 총장은 "저희가 단일화 방식으로 제시한 가상대결을 국민의힘이 수용해준다면, 국민의힘이 얘기한 유선 비율 10%도 저희가 수용하겠다"며 "다른 조사 방식에 있어서는 유선 비율을 수용 못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총장은 "우리 당에서는 약속을 지켜야하지만 서두르면서 원칙에서 벗어나는 단일화는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날짜가 급하니 졸속으로 전례를 벗어나서 하는 방식은 단일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짚었다.

안 후보와 오 후보의 만남에 대해서 이 총장은 "오 후보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서, 두 후보간 만남도 물리적으로 여론조사 실시가 불가하다면 오늘 중 단일화 협상은 어렵다"며 "두 후보가 만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