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 유전자 돌연변이로 '비정상 백혈구'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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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이라면 바이러스·세균 등 외부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가 혈액 1마이크로리터(㎕)당 4,000~9,000개 정도 된다.
그러나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폭발적으로 만들어지는 백혈병에 걸리면 백혈구가 1㎕당 많게는 50만개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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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이라면 바이러스·세균 등 외부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가 혈액 1마이크로리터(㎕)당 4,000~9,000개 정도 된다. 그러나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폭발적으로 만들어지는 백혈병에 걸리면 백혈구가 1㎕당 많게는 50만개까지 늘어난다.
반면 정상적인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은 부족해져 여러 감염질환(폐렴·장염 등)에 취약해진다. 또 빈혈이 심해지고 출혈·멍이 잦고 코피·월경 등이 잘 멈추지 않는다.
혈액암은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항암제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치료한다. 급성·만성 백혈병은 발병 기전부터 경과·예후 등에 큰 차이가 난다.
급성 백혈병은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대부분 이상 증상으로 병원에서 피검사를 통해 진단받는다. 소아백혈병 대다수를 차지하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 골수성백혈병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고용량 방사선에 피폭되거나 고형암 항암치료, 벤젠 같은 유기용제에 장기간 노출된 뒤 생길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와 무관하고 고령 환자에게 많이 발생해 조혈모세포가 지속적인 유전적 손상을 받아 백혈병 세포로 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만성 백혈병은 느리게 진행되고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피로감, 빈혈, 체중 감소, 비장 비대에 따른 소화불량 등 비특이적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진단되기도 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9번·22번 염색체의 끝부분이 절단된 뒤 상대편과 잘못 결합해 생긴 이상 염색체(필라델피아 염색체)와 이상 유전자 간 융합(BCR-ABL1 유전자)으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만들어져 백혈구 계열의 세포가 적혈구 계열보다 50배가량 많아진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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