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가 받쳐온 일본은행, 매수 줄일 가능성 연다

윤세미 기자 2021. 3.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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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일부 수정할 전망이다.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현행 ±0.2%에서 ±0.25%로 확대하고 연간 6조엔이라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준을 없애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8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2005년부터 ETF 매입 목표를 연간 6조엔으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커지자 매입 상한을 12조엔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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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보도.. 매입 목표액 6조엔 기준 없앨 듯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사진=AFP

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일부 수정할 전망이다.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현행 ±0.2%에서 ±0.25%로 확대하고 연간 6조엔이라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준을 없애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완화책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우선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를 0%로 유도한다는 종전의 방침을 유지하되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변동 허용폭을 현행 ±0.2%에서 ±0.2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폭이 커지는 것이므로 금융기관은 국채 매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또 ETF 매입과 관련해 연간 6조엔이라는 기준을 폐지해 유연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2005년부터 ETF 매입 목표를 연간 6조엔으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커지자 매입 상한을 12조엔까지 높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아래쪽 목표액을 없애 요즘과 같이 주가가 높은 경우엔 매수를 미루고 증시가 불안정할 때는 적극적인 매수를 하는 탄력성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ETF 매입을 통해 현재 일본 주식시장의 최대 큰손이 된 상태다.

한편 일본은행은 원칙적으로 연간 900억엔, 최대 1800억엔인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에 대해서도 900억엔 원칙을 삭제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이어져 본격적인 회복이나 물가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행 정책은 금융기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때문에 일본은행은 대규모 완화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완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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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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