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월 무렵.." 백신 접종 늦어지는 일본의 우울한 전망

이경아 2021. 3. 19. 0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사이타마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스가 총리는 의료 상황이 개선됐다는 점을 들며 오는 21일로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병상 사용률이 긴급사태 발령 당시에는 50% 전후로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해소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림픽 성화 봉송 전까지 감염자를 최대한 줄이려고 지난 8일 도쿄 등 수도권 긴급사태를 2주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피로감이 커지고 효과도 한계에 부딪치면서, 전문가들도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졸업 입학 시즌에 봄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재확산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정부 자문위원장 : 기본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이번 긴급사태 해제에 찬성했습니다. 단, 수도권은 재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최근 급격히 감염자가 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검사를 늘려 확산 전에 최대한 걸러낸다는 방침입니다.

[타무라 노리히사 / 일본 후생성 장관 : 변이 바이러스 PCR 검사가 현재는 전체 검사 건수의 5~10%지만 앞으로 40%까지 높여 대응해 갈 것입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해제 뒤에도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이달 말까지는 밤 9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계획보다 국내 백신 접종이 크게 늦어지는 가운데 오는 5월 무렵 재확산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이경아

영상편집: 사이토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