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시청·행안부 직원 압수수색..수사 대상자 증가 조짐

임홍열 2021. 3. 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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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내 투기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세종시청과 세종시의회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산단 지정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위한 자료수집 차원이었는데,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는 또다른 세종시 공무원과 행정안전부 직원의 PC도 압수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경찰청이 세종시청 산업입지과와 토지정보과, 건축과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투기 의혹의 중심에선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업무 연관부서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 : "자료수집 차원입니다. 여러 가지 산단 예정지 발표한 것부터 해서 과정 그런 것들 있잖아요."]

경찰은 이를 통해 피의자로 전환된 세종시 공무원 3명과 일반인 등 7명에 대한 혐의 입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세종시의회 사무처도 압수수색해 산단 조성 당시 직원과, 회의록, 협의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충남경찰청도 개발 담당 부서에 근무하며 세종시 인근 부지를 거래한 또다른 세종시공무원과 이와 연루된 정황이 있는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PC를 압수하고 관련 부동산 중개업소도 수색했습니다.

세종시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관계자 : "시에서는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수사협조에 적극 임하겠습니다."]

세종시는 자진신고자 외에 공무원 투기는 없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밝혔지만, 투기 혐의를 받는 공무원들이 더 늘어날 조짐이 보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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