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내곡동 땅' 맹공..박영선 "서울시민에 10만원 위로금"

계현우 2021. 3. 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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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야당이 오늘 하루 단일화에 매여 있었던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에 대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또 박영선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10만원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겠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내곡동 땅 의혹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마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 실소유로 판결 난 ‘다스’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것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36억 5,000만 원의 보상이 이익이 아니고 손해라고 우기는 오세훈 후보의 별나라 사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MB 아바타 오세훈.”]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한 박영선 후보는 공약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민 모두에 재난 위로금 10만원 씩, 6개월 내 소멸되는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방역 조치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누적된 고통이 컸습니다.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서울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시민 소비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드는 예산을 1조 원이라고 했는데 지난해 서울시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1조 3천억 원 정도의 재정 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살포라고 했고 정의당도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호진/정의당 수석대변인 : “급조된 선거용 매표 공약으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한편 박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회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선관위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 “사과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고 용서받겠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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