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 등서 투기 의심자 줄줄이..靑서도 나왔다

2021. 3. 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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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입니다.

LH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지자체 공무원과 지방공기업 전체 직원을 조사한 결과 투기가 의심되는 23명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도 자체 조사 결과를 냈는데, 경호처 직원 한 명이 경기도 광명에 땅을 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먼저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이 투기 의심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에 대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창원 / 정부합동조사단장]
"조사지역 내에서의 토지거래자 등은 총 28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중 수사 의뢰 투기의심자는 23명입니다."

3기 신도시를 관할하는 경기도 등 9개 지자체와 공기업이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수사 의뢰된 23명은 광명과 안산 등 기초지자체 공무원 18명과 지방공기업 소속 직원 5명 등입니다.

이들이 매입한 필지는 모두 32곳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곳의 땅을 소유하거나 쪼개기 매입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127명은 특수본에 통보돼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3기 신도시와 인접 지역에서 주택을 거래한 237명의 자료도 넘겨졌습니다.

청와대 조사에서는 대통령경호처 소속 4급 직원이 광명 지역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대기발령됐습니다.

[정만호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2017년 9월경 LH에 근무하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의 토지 413㎡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들에 대한 경찰의 소환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내부정보 활용하셨습니까?) …….
(왜 그렇게 많은 땅을 샀습니까?) ……."

3기 신도시 예정지 땅을 많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강 사장'은 하루 종일 조사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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