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혹 17일만' LH 직원 첫 소환..세종시청도 압수수색

2021. 3. 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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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17일 만입니다. 첫 소환된 직원은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강사장'으로 불리는 LH의 현직 간부로 알려졌습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3기 신도시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17일 만에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소환된 직원은 토지 보상 업무를 담당했던 이른바 '강사장'으로 불리는 현직 간부입니다.

강 씨는 수사를 받는 LH 전·현직 직원 15명 중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쯤 경찰청에 도착한 강 씨는 조사를 받은 지 8시간여 만에 귀가했습니다.

▶ 인터뷰 : 투기 혐의 강 모 씨 변호인 - "내부 정보 활용했습니까?" - "아직 수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말씀 드리지 못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이 강 씨를 비롯한 복수의 LH 직원들을 불러들인 가운데 소환 조사에서는 이들이 내부 사전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샀는지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세종시청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공무원 등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의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이른바 '벌집' 주택을 건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종시청 3개 부서와 시의회를 살펴본 경찰은 시내 공인중개업소를 비롯해 투기 의혹을 받는 공무원과 긴밀히 연락했던 행안부 소속 공무원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세종시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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