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다음 달 초쯤 효과"

임재성 2021. 3. 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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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2차 접종이 끝나면 다음 달 초쯤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 첫 접종자였던 코로나19 병동 환경미화원 정미경 씨,

[접종자/지난 27일 : “하나도 안 아파요. (하나도 안 아팠어요?)”]

3주 뒤인 오늘, 다시 2차 백신 첫 접종자로 나섰습니다.

[정미경/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 : “첫 번째(접종 때) 1번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떨리기도 많이 떨렸는데 오늘 2차는 너무 편안하게 맞았어요.”]

오늘부터 진행되는 화이자 2차 접종 대상자는 국립 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등 모두 300명입니다.

지난달 27일 1차 접종을 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차례로 접종을 받게 됩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됩니다.

계산대로라면 다음 달 초쯤 코로나19 면역이 확보된 사례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 시기쯤이면 접종자의 90% 이상에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접종 10주 후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만 5,132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지금까지 67만 5,426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오늘 150건 늘어 모두 9,75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의 사례가 9,64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지금까지 89건, 중증 의심 사례는 1건 늘어 11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 신고사례는 모두 16건이 보고됐고,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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