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20명..다중이용시설 통한 확산 이어져
[앵커]
오늘도 수도권에선 확진자가 3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에선 중구 소재 주점과 음식점을 통한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번 주말 되도록이면 외출이나 나들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에 있는 주점과 음식점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주점 이용자가 지난 12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8일까지 21명이 추가 확진됐고 어제도 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11명은 검사 중이어서 환자가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동구 고등학교와 도봉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각각 한 명씩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20명으로 어제보다 26명 줄었습니다.
하루 검사 인원은 어제 4만 명을 넘겨 크게 늘었는데, 외국인 노동자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울시는 이 명령을 철회하고 '검사 권고'로 변경했습니다.
최근 직원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남부구치소에서는 추가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직원 230여 명과 수감자 천 8백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하루 4백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나오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와 가족, 지인 간의 밀접접촉을 통한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될 수 있으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외국인 검사가 차별이나 인권침해로 오해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방역의 모든 과정에서 차별이나 인권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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