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원 재택 알바에 혹해..이 '장비' 설치했다가 전과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 인터넷공유기에 랜선만 연결해주면 일주일에 5만원씩 지급합니다. 물건 받을 때마다 10만원씩 추가로 드려요."
월 15만~20만원 수익을 얻을 수 있단 말에 넘어가 보이스피싱에 주요하게 이용되는 '장비'를 자신의 가정집에 설치했다가 수사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 인터넷공유기에 랜선만 연결해주면 일주일에 5만원씩 지급합니다. 물건 받을 때마다 10만원씩 추가로 드려요."
월 15만~20만원 수익을 얻을 수 있단 말에 넘어가 보이스피싱에 주요하게 이용되는 '장비'를 자신의 가정집에 설치했다가 수사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범죄인 줄 모르고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찰은 '스스로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정황이 있었다면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신고를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보이스피싱 집중대응팀은 최근 약 한 달간 집중단속으로 시행해 전국 52개소에서 '사설 중계기' 161대를 적발해 철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설 중계기란 국외에서 국내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 때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번호인 010으로 변조해주는 장치다.
경찰은 단속현장에서 중계기 설치 관련자 1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1명은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보이스피싱이 하루 평균 2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피해액은 약 6억원이다. 경찰은 인터넷전화를 '010 번호'로 변조하는 '사설 중계기'를 집중 단속하는 등 고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수법 변화와 고도화에 대응할 다양한 수사기법을 지속 개발하겠다"며 "보이스피싱 범죄피해가 올해 안에 대폭 감축될 수 있도록 집중대응조직을 중심으로 서울경찰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통신기술 발전으로 기존 경찰의 단속을 우회하는 등 범행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은 올해 핵심과제로 보이스피싱 척결을 선정하고 집중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서울청 수사과에 있던 '집중대응팀'을 금융범죄수사대로 편입하고 '보이스피싱 집중대응조직'으로 확대했다.
집중대응팀은 개별사건의 각종 범죄데이터를 취합하고 자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수사에 활용한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 단속 계획을으로 종합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만원에 산 그릇, 경매 내놨더니 8억…알고보니 귀한 몸 - 머니투데이
- 티켓 없이 19년간 '몰래' 비행기 탄 할머니… 도대체 비법이 뭘까 - 머니투데이
- 치과의사 이수진 "전 남편, 임신하니 안 때리고 물 부어…주단태 같다" - 머니투데이
- '40대' 송혜교, 두말하면 입 아픈 미모…"아침부터 눈이 환해져" - 머니투데이
- 알몸으로 여탕 들어가 여자 몸 만진 20대男…이번이 처음 아니다 - 머니투데이
- '600대 1' 뚫은 미스춘향 진…이화여대 재학생 "엄마 꿈 이뤘다" - 머니투데이
- 김호중 "피곤해서 대리기사 불렀다"…술 먹고 휘청? "음주 아냐" - 머니투데이
- '고거전' 촬영 중 쓰러진 배우 전승재…뇌출혈로 석달째 의식불명 - 머니투데이
- '기러기 ' 정형돈 "하와이 간 딸들, 답장 없어" 고백…아내 해명은 - 머니투데이
- "누굴 거지로 아나, 책 수십권 저꼴"…무료나눔 비매너에 '황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