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 돈은 인류 행성이주 위한 자금"..탐욕 비판에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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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 예산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막대한 자산이 "탐욕스럽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머스크 CEO가 정면 반박했다.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다"며 "나의 돈은 우주를 향한 인류 의식의 확장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 그의 자산에 대한 탐욕을 주장한 샌더스 의원의 견해를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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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무지하고 터무니없는 공격..주식가치가 올랐을 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 예산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막대한 자산이 "탐욕스럽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머스크 CEO가 정면 반박했다. 자신의 자산은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한 자금이며 자신의 부는 주식가치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재산을 모으고 있다"며 "나의 돈은 우주를 향한 인류 의식의 확장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 그의 자산에 대한 탐욕을 주장한 샌더스 의원의 견해를 정면 반박했다.
머스크 CEO는 해당 글을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준 미국 전기차·에너지 전문매체인 클린테크니카의 기사에 단 댓글 형식으로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의 막대한 재산이 현금이나 부동산이 아닌 그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라며 샌더스 의원이 투자자 판단에 따른 주가 변동에 무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서투른 방법을 동원했다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미국 역사에서 머스크와 베이조스라는 두명의 기업가 재산이 하위 40% 전체 재산보다 많은 순간에 서있다"며 "이러한 수준의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머스크 CEO의 반박 글에 대해서도 "우주여행은 흥미로운 아이디어지만 지금 우리는 지구에 집중해야하며 개선된 세금체계를 만들어야한다"며 "그래야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고 사람들이 노숙하지 않고,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의 공세는 바이든 행정부가 법인세 인상 등 전면적인 세금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후보일 당시 미국의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고 고소득자 금융소득 및 상속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통해 경기부양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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