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항모 확보 위해 영국과 항모기술 협력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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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t급의 경항공모함(경항모)을 확보할 계획인 한국이 영국과 항모 건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국의 경항모 개념설계 업체가 영국 업체와 협의를 했고, 영국 언론은 한국에 기술 수출을 위한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해군은 영국 항모 방한 시 경항모 건조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항모 견학 행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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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최윤정 특파원 = 3만t급의 경항공모함(경항모)을 확보할 계획인 한국이 영국과 항모 건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국의 경항모 개념설계 업체가 영국 업체와 협의를 했고, 영국 언론은 한국에 기술 수출을 위한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영국과 항모 기술 협의를 위한 정부 간 공식 협의는 없었다"면서 "한·영 업체 간의 협의는 있었다"고 밝혔다.
경항모 개념설계 업체인 H사가 영국의 업체와 일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항모를 건조하는 데는 F-35B 등 수직이착륙 전투기의 고열을 견디는 갑판 기술과 전투기 이착륙에 따른 갑판 형태 등의 기술이 중요하다. 한국 경항모는 '평갑판형'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한·영 업체 간에는 이런 핵심 기술과 관련한 협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21일(현지시간) 영국이 항모 기술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은 해군 사상 최대급 함정인 '퀸 엘리자베스호'(6만5천t급) 제작을 위해 밥콕, BAE 시스템스, 탈레스 등이 연합해 개발한 선진 체계와 디자인을 한국에 제안했다.
영국 언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통상부(DIT)가 한국 측과 비공식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방위사업청은 "정부 간 비공식 대화가 시작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국 해군은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보다 규모가 작은 경항모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올해 하반기 미국, 일본과 연합훈련 등을 위해 서태평양 해상으로 이동하고, 9월께 한국을 방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군은 영국 항모 방한 시 경항모 건조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항모 견학 행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한·영 해군 간의 협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한국 해군 측에서 미국 해군에 항모 운용과 관련한 인력 교육 등이 가능한지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1월 통화에서 가까운 시일 내 다자회의를 계기로 양국 국방 당국 간 회담과 상반기 영국 국방 실무대표단 방한, 각 군 간 교류·협력을 계속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영국은 1992년 2만t 경항모 인빈시블호, 1997년 2만9천t급 경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각각 부산에 보냈다. 퀸 엘리자베스호가 방한하면 세 번째다.
threek@yna.co.kr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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