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기술 확보

김성은 기자 2021. 3. 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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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제조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스 터빈 수명 연장 및 수소 혼소 기술 적용 등 성능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민자발전사업(IPP)까지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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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제조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관련 기술을 갖춘 미국과 네덜란드 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서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의 자회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과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수소 혼소 발전이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방식에 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낮고 수소 연료전지 방식에 비해서는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천연가스(LNG) 발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 산화물 발생도 낮출 수 있다.

또 기존 수소 연료전지 발전 대비 경제성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료전지 방식은 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써야 해 단가가 높은 반면 혼소 발전은 저순도 수소를 이용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에 사용하던 가스터빈을 개조해 활용해 설비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가 인수한 PSM/ATH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지적재산권(IP) 일체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당 기술을 토대로 '그린 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스 터빈 수명 연장 및 수소 혼소 기술 적용 등 성능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민자발전사업(IPP)까지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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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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