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설치는 서학개미..파월 3일 연속 등판에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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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일 연속 공개 석상에 등장하면서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의 부양책은 계속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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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나스닥 집중 매수한 서학개미 파월 발언 촉각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일 연속 공개 석상에 등장하면서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의 부양책은 계속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집중 투자한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출렁이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연설에 이어 23일에는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24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각각 출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파월 의장은 상, 하원 청문회에서 연속으로 나와 급진적인 긴축을 지양하고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겠다며 시장의 불안감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 19일에는 1.75%를 터해 1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학개미 보유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 톱5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순이다. 모두 나스닥 상장사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들어 고점 대비 26% 하락했음에도 서학개미들이 집중 매수했다. 서학개미의 올해 테슬라 순매수는 총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어치로 순매수 1위다.
예탁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쿠팡 상장 직후부터 최근까지 쿠팡 주식을 총 8819만달러(997억원)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 1위는 테슬라지만, 쿠팡 상장 이후로 순매수 1위는 쿠팡이다. 다만 사간이 지날수록 순매수 강도는 줄어들고 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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