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세훈 "당선되면 안철수와 공동운영 가능"

김수영 기자 2021. 3.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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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발표 순간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너무너무 감사했죠. 사실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도 많고 허물도 많은 사람인데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더 지지해주시는 유권자분들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입증이 돼서 정말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초반 열세 극복하고 '단일화' 역전 성공한 이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동안 두 달 정도 경선과 선거 과정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공약을 내놓고 정책을 내놓고 한 것들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해주신 점이 근저에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지금 어떤 정책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네거티브라 그러죠, 흑색선전으로 터무니없는 모함을 하는 것으로 선거를 치른 데 대한 유권자 여러분들의 분노나 평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Q. 안철수 후보와 어떤 이야기 나누었나?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먼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달드렸고요. 화답해주셨습니다. 정말 축하한다, 그리고 앞으로 원래 약속했던 것처럼 열심히 돕겠다, 하는 취지의 말씀이 있으셨고요. 저 역시 감사의 인사를 표했습니다. 아마 그동안 3차례 만나서 단둘이서 약속한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러한 약속들이 잘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Q. 안철수 후보와 서울시 공동운영 가능?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럼요. 경쟁할 때는 치열하게 그러나 단일화 이후에는 서로 힘을 합해서 단합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자는 데 정말 굳게 약속을 했고요. 아마 공동 선대위원장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선거가 끝나더라도 꼭 당선이 돼서 서울시를 공동운영하는 데 좋은 정책은 서로 협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공조가 이루어질 것이고, 또 운영에 있어서도 함께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민주당, 서울 내곡동 땅 의혹 제기…입장은?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곡동 땅에 대해서 박영선 후보가 주축이 돼서 정말 근거없는 모함, 흑색선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영선 후보께 촉구합니다. 결국은 후보가 결정하는 문제거든요. 당에서 여러 의원들이 나서서 그런 식의 정말 흙탕물 선거를 하는 데 대해서 준엄하게 경고를 하고 그리고 이번 선거는 정책 선거, 비전의 선거로 만들자라는 결단을 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흑색선전도 곰탕 흑색선전이죠. 10년 전에 이미 해명이 됐던 것을 지금 주변 언저리에 있는 서류들을 들고 나와가지고 억지로라도 끼워 맞추려고 하는데요. 결정적인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장 전결 사항이라고 했더니 제가 직인을 찍은 서류를 들고 나와서 또 이야기하는 모양인데요. 서울시에서는 과장 전결이나 국장 전결 사항도 외부로 나갈 때는 시장 직인이 찍히는 것이 관행입니다. 박원순 시장 때도 10년 내 그렇게 관행이 유지가 됐고요. 억지 주장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Q.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정말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죠. 그래야 우리 청년들에게 미래가 있고 서울의 경제가 돌아갑니다.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려면 기업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런 서울을 만들어야 되겠고요. 그 와중에서 뒤처지고 어렵게 된 분들 보듬어 감싸안는 그런 서울시가 돼야겠죠. 그런 두 가지 중점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그런 시장이 반드시 돼서 서울을 다시 살아 숨 쉬는 그리고 다시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소위 기능을 하는 그런 다시 뛰는 서울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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