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마약·음주운전 등 6대 중대비위 적발땐 즉각 퇴출

임재희 2021. 3.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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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마약과 음주운전, 성(性) 비위, 금품 수수 등 6대 중대 비위를 저지른 직원을 즉각 퇴출하는 쇄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성(性) 비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 6대 중대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회만 위반해도 조직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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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난해 12월 발표 '쇄신 대책' 추진상황 점검
[세종=뉴시스] 국민연금공단이 22일 제9차 비상안전경영위원회에서 'NPS 쇄신추진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 쇄신 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마약과 음주운전, 성(性) 비위, 금품 수수 등 6대 중대 비위를 저지른 직원을 즉각 퇴출하는 쇄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2일 제9차 비상안전경영위원회에서 '국민연금공단(NPS) 쇄신추진위원회'를 열어 쇄신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최고의 직업윤리 함양 ▲글로벌 전문성 강화 ▲혁신과 신기술 적용 활성화 등 3대 분야 60개 과제를 담은 쇄신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1분기 쇄신추진위원회 점검 결과 현재까지 1분기 목표였던 24개 과제를 완료했다.

기금운용직 채용 과정에 전문업체에 의한 엄격한 평판 조회를 도입하고 기금운용직 근무평정 시 공직기강 관련 항목도 평가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준법지원실이 기금운용에 대한 준법감시 기능을 수행하고 제도와 기관 운영 준법 감시 기능이 분산됐지만 이번에 개편한 준법지원실에선 국내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외부위원 선정 및 관리를 직접 수행해 기금운용 행위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제도 분야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비위 행위 다중 점검 체계를 확립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성(性) 비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 6대 중대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회만 위반해도 조직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기금운용 직원의 대마초 흡입 사태 이후 마련된 것이다.

채용 비위 등 중대 범죄는 검찰 기소만으로도 인사 제재가 가능하고 징계 시효도 성 비위의 경우 10년으로 시효를 연장 적용하는 등 인사 규정을 3월 개정했다. 보수 규정도 1월부터 개정해 비위행위로 인한 징계자에 대해서는 성과급 지급을 제한하고 퇴직금 산정 시에도 감액된 보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명절이나 휴가철, 연말연시 등 기관 내 공직기강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3단계(관심·주의·심각)로 공직기강 주의보를 발령한다.

1월에는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과 부서장은 6대 비위행위 시 엄중한 처벌과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청렴서약서를 제출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책임감과 윤리 의식이 중요하다"며 "쇄신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쇄신과제 이행상황 점검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공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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