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 초라한 성적표..지난해 경제 성장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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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지역의 경제 성적표는 초라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4일 발표한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 경제성장률은 -7.9%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은 "지난해에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상당히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는 경제지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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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가 24일 발표한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 경제성장률은 -7.9%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경제성장률은 -1.0%였다.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5년(+3.0%)에는 전국(+2.8%)보다 앞섰지만 이후부터는 전국 평균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1.5%(전국 -0.4%), 출하는 10.7% 각각 감소했고 재고는 1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11.2%)만 유일하게 증가했고 섬유(-18.2%), 기계장비(-16.9%), 자동차(-13.8%) 주역 업종 대부분이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3.1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특히 매 분기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감소한 경우는 2017년 4분기, 2019년 2분기 두 차례)
수출도 고전해 지난해 대구지역의 수출액은 62억6470만 달러(전국 12위)로 전년 대비 16.4%가 감소하면서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전년도 1.4%)로 축소됐다.
또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가 21억7865만8천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30.2% 감소했다.
가장 악화한 것은 고용지표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가 3만4천 명이 줄어든 가운데 취업자는 118만4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5천 명(-2.0%)이 줄었고 실업자는 4만8천 명으로 1천 명(+1.7%)이 증가했다. (실업률 4.0%로 전년 대비 0.2p 증가)
지난해 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3%가 상승하면서(전국 +0.5%) 안정세를 보였지만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5.85%(전국 +5.35%)와 7.08%(전국 7.57%) 상승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강충모 조사홍보팀장은 "지난해에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상당히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는 경제지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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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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