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인권결의안 채택..한국, 공동제안 불참
[5시뉴스] ◀ 앵커 ▶
북한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인권결의안이 UN에서 19년 연속 채택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3년 연속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UN 인권이사회 47개 회원국은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결의했습니다.
2003년 처음 통과된 이후 19년 연속 채택입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내용과 함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 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과 국군 포로와 그 후손들의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처음으로 담겼습니다.
유럽연합이 제출한 이번 결의안에 우리 정부는 합의 채택에만 동참하며 3년 연속 공동제안국에서 빠졌습니다.
2009년부터 10년 연속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왔지만, 2019년부터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겁니다.
반면, 미국은 3년 만에 다시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인권이사회를 탈퇴해 지난 2년 동안 북한인권결의안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지만,
인권을 중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이사회에 복귀 이후, 북한 인권 결의에 대한 지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의 한대성 대사는 북한은 결의안을 거부한다며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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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기자 (jhs050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700/article/6128253_34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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