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30명, 누적 10만명 넘어서..거리두기 재연장에 무게(종합)

김예나 2021. 3.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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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19명-해외 11명..누적 10만276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1천709명
경기 147명-서울 127명-경남 30명-강원 27명-부산 20명-대구·충북 각 17명
핸드볼 선수단-사업장 등 감염 지속..어제 4만4천649건 검사, 양성률 0.96%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4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대응 수위를 26일 확정할 방침이다.

최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여 내달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재연장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역발생 419명 중 수도권 283명-비수도권 136명…수도권이 67.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늘어 누적 10만2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8명)보다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작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정확히는 430일 만에 10만명 선을 넘었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대로 올라선 지 24일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3.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1주간 하루 평균 42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283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306명)보다 다소 줄었으나, 전체 지역발생의 6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등 총 136명이다.

진주시 상대동 임시 선별진료소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고,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3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3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음악 연습실, 제조업체, 의원,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111명…전국 14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7명)보다 6명 줄었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2명), 인천·광주·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7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 각 2명, 인도·헝가리·멕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4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세종·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08명 늘어 누적 9만2천6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0명 줄어 총 6천49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48만5천859건으로, 이 가운데 729만8천60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6천98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천649건으로, 직전일(4만220건)보다 4천42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6%(4만4천649명 중 430명)로, 직전일 1.06%(4만220명 중 42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48만5천859명 중 10만276명)다.

yes@yna.co.kr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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