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합참 발표, 日보다 16분 늦었다

김지훈 기자 2021. 3. 25.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본격적인 도발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면서 장관이 축사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정부 부처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내용은 우리 정부가 아니라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관은 축사 취소 靑으로 '비상' 걸렸지만
(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8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21일 전면 해제한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본격적인 도발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면서 장관이 축사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정부 부처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우리 군의 발표가 일본 해상보안청보다 16분 늦게 이뤄져 대처의 신속성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쐈다고 밝힌 상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인영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민간통일운동 단체 민족통일협의회(이하 민통) 청년위원회 출범식과 관련한 영상축사 일정을 취소했다.

이 장관은 대신 이날 오전 9시 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태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가 매주 목요일 열리던 NSC 상임위 정기 회의를 이날 빨리 연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관이 NSC 회의를 갔다"며 "행사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영상 축사 일정이 취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군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아침에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내용은 우리 정부가 아니라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국 합참이 기자단에 문자로 발사체 관련 소식을 전달한 시각은 7시25분으로 16분이 늦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나오는 정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도 이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도 일본에서 NSC를 소집했다.

[관련기사]☞ "男인형 팔을 다리 사이에…" 박나래 성희롱 논란누굴 위한 판타지인가…조선구마사, 모두 등 돌렸다초등생 머리 변기에 밀어넣고 샴푸로 칫솔질아내 바람 못 피게…알루미늄 실로 꿰맨 인도 남편혼자 사는데 남자를?…이집트 여의사, '명예살인' 당해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