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으로..시멘트업계 "친환경사업 원년"
구교운 기자 입력 2021. 03. 25. 10:47기사 도구 모음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시멘트업계의 주주총회를 "친환경 사업 확대 및 강화"라고 총평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 환경문제는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위기는 탄소중립 추진으로 돌파하는 등 친환경산업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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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시멘트업계의 주주총회를 "친환경 사업 확대 및 강화"라고 총평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 환경문제는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위기는 탄소중립 추진으로 돌파하는 등 친환경산업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시멘트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순환자원 재활용'으로 꼽힌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업종인 시멘트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해 시멘트 제조시 최고 2000℃의 열을 내는 순환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쌍용양회는 순환자원 재활용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유연탄 사용량 '제로(0)'를 위한 탈(脫)석탄을 선언했고 전 업계가 동참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발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있다는 게 시멘트협회의 설명이다. 2019년 미국 CNN 보도로 국제적 망신이 됐던 '의성 쓰레기산'의 폐기물도 쌍용양회와 삼표, 한일, 아세아, 성신 등 주요 업체들이 연료로 재활용하면서 해결되기도 했다.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및 중국등 전세계적인 추세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맥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맥사업이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여 환경으로 되돌리는 산업을 말한다.
코엔 코펜홀 유럽시멘트협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0년내 시멘트 제조연료의 95%를 순환자원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시멘트산업은 순환경제 생태계의 첨병이며 환경 측면의 이익도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율은 25%인데 반해 유럽은 두배 가까운 46%다.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구성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위원장인 김진만 공주대 교수도 "시멘트산업은 폐기물을 안전하게 재활용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며 "시멘트업계가 더 많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토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 및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업계는 이미 순환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경영, 연 250억원 규모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ESG 경영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향후에는 ESG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해서 굴뚝산업이라는 과거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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